네..? 진정환이요? 여기서요?
겨우겨우 도감작 다했는데 나를 패는 아르세우스님
이게 진정한 사랑인걸까 이게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입니까 ㅅㅂ
솔직히 플레이어시점의 나는 시련이 너무 과하잖아요 ㅆㅂ~~~!!! 상태였는데
좀 진정된 후에 후기도 몇개 찾아보고 생각좀 한 결과...
오히려 마지막이 배틀이 아닌 진정,.이라는게 굉장히 룽하게 다가왔음
상대가 포켓몬(ㅋㅋ)이다 보니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레알세 플레이 중에 당연하게도 익혀야할 피지컬 테스트같기도하고..
해낼수있을만큼의 시련을 줬다는 느낌..? ㅅㅂ아니 하지만 저는 유튜브 패턴공략영상이 없었다면아마 아르세우스님은 여기서 봉인이었을겁니다., 알아두시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어쨌든 지나고보니까 패턴도 할만 했던것 같고...
무엇보다 브금이 진짜 좋습니다!!!!! 진짜 神.... 브금자체는 투박한데 신!! 이라는 느낌이 듬..
전 진짜 포기할뻔했거든요
ㅋ 어제 무슨 갑자기 도감을 2983748923개 채우고 등불 107개를 거의 하루만에 다찾고 프포싹싹긁어먹고 거의 한 알세만 체감 10시간 한거같은데 헉헉 드디어 도감 다채웠다 하고 올라가니까 나를 패잖아!!!! (몇번말해)
어쨌든..그런 수많은 포기의 고비를 뚫고 이 대사를 마주해서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이부분도 정말 좋았어....
'나는 앞으로 그대와, 그대가 살아갈 우주를, 축복하겠다.'
스크립트로 끊어 출력해준 부분만큼의 공백과 한자한자 씹어서 뱉어주는 느낌이 좋고 정말 신같은 느낌이 들었달까요 (신이니까..)
실상 나에게 한 대사는 그닥 많지 않은데도
도감 보상이나 주려나~ ㅎㅋㅋ 하고 안일한 마음으로 올라갔더니 나 족패쓴데도 좋다니
정말 기묘한 경험이네요
그저 내 노력을 알아주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괜찮아지는거군..
..
아무튼 아르세우스님은 자기 분신을 제게 맡기십니다
이 분신과 함께 히스이를 제패해야하는데 전 여기서 모든 힘을 다한 야무치처럼 쓰러져 칩은 팩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고 해요
아르세우스 조우까지 모아야하는 필수 포켓몬중에 '~로스'들이 들어간다는건 아마도
제작진들이 이 스크립트까지는 필수로 봐줘야한다 라고 느껴서 그런거겠지...?
그냥 비약일수도 있지만..
월로가 몇백년 살고 하는 연성 왜 나왔나 했더니 아마 이 스크립트 때문인것 같다 ㅋㅋㅋㅋ
코기토님은 실제로 오래살고 계신듯... 저 밑에서 인외적 존재인걸까??라고 써놨는데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은듯... 고대 신오인의 후예란 대체 뭘까요? 허...
레알세 DLC주세요 (2주년된 게임에 행패)
헐 그러고보니 이연출도...
아르세우스는 좌측에서 보면 없는데 우측으로 카메라 돌리면 나오는 어떤 영물적..? 인 연출했다면 기라티나는 평범하게 어느앵글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이런점도 일부러 다르게 연출한걸까 싶어서 재밌다........ 정말 닮았으면서 다른 퍼켓몬이구나 어떤 대척점 속성 갖고있는 캐릭터들은 정말 재밌어 ㅋㅋㅋ
그러고보니 난 원래 세계로 돌아가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모든 컨텐츠는 히스이에만 있는데 돌아가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메타적으로 어쩔수없나 싶으면서도 ㅋㅋㅋㅋ
쥔공은 원래세계로 돌아갔을까 아니면 히스이에서 계속 살았을까 이런거도 궁금해져......
사실 하는 내내 나랑 맞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진정환 던지고 낙뎀입고 우두머리 퍼켓몬들한테 노려질때 ㅋ) 이정도 글을 쓸 수 있을정도라면.... 역시 재밌게 한 것 같아....
레알세 정말 재밌네요....
ㅋㅋㅋㅋ도감작 방패톱스랑 화강돌..포푸니라만 남았었는데..
시공 뺑이 돌면서 존버 타다가... 한 세번째쯤? 제일 어려워보였던 방패톱스 나왔을때
진짜 아르세우스하던 모든 순간 통틀어 가장 기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세전에 너는 방패톱스 하나에 울고 웃게된단다.. 라는 말을 들었다면 난 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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